2003년 방카슈랑스를 도입할 때,즉 은행에서 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할 때만 해도 설계사가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매우 생소하게 생각됐다. 하지만 지금은 고객이 직접 신속하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이 크게 늘어났다. 인터넷은 물론 홈쇼핑 할인마트에 이어 최근에는 스마트폰까지,보험 상품은 고객의 손끝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최근 할인마트에서 보험을 파는 '마트슈랑스'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손해보험사들이 속속 마트슈랑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곧 수원지역 홈플러스 매장 한 곳에 보험숍을 새로 낼 예정이다. 보험설계사 3명 정도가 상주하면서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상품 설계,가입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할인마트 고객들은 보다 저렴하고 실속있는 쇼핑을 선호하므로 보험 상품도 온라인 전용 상품 중심의 가격이 싼 상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터넷 보험 가입도 크게 늘었다.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가정종합보험 건강보험 여행보험 등 거의 모든 종목의 보험 상품을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 보험은 본인이 직접 설계할 수 있고 절차가 간편하며 무엇보다도 보험료가 10~15%가량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최근 손해보험사들은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시스템까지 개발에 착수 · 도입하고 있다. 보험료 산출→계약→결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고, 향후 긴급출동 서비스 · 사고접수 등의 부가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므로 스마트폰 자동차보험 가입도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