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가 자회사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를 매각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투자은행 앨런&코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했으며,구체적인 가격이나 매각시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WP는 1961년 뉴스위크를 인수했으나 독자들이 인터넷 매체로 옮겨가면서 2007년부터 3년 연속 적자로 고전해왔다. 미 발행부수감사회 통계에 따르면 2009년 하반기 가판대에서 뉴스위크의 판매부수는 41% 급감했다. 이 여파로 뉴스위크는 260만부에 달했던 발행부수를 지난해 150만부로 줄이고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광고수익도 급감,2007년부터 크게 불어난 적자 상황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