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 세상에 이런 일이?"
'김여사'의 황당한 교통사고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3일 '김여사 사고'라는 20초 분량의 동영상 두 편이 포털사이트 다음의 한 카페에 공개됐다. '김여사'란 운전과 주차에 서툰 여성을 통칭하는 인터넷용어다.

먼저 첫번째 영상 15초부분에서 어디선가 나타난 자동차 1대는 갑자기 역주행을 시작한다. 그 뒤로 나타난 한 여성은 차를 뒤쫓고 있다.

두번째 영상에서 문제의 자동차는 중앙차선을 넘어 소형버스를 들이받고 멈춰선다. 차주로 짐작되는 여성은 현장을 목격하고 자신의 머리를 움켜쥐고 말았다.

이 사고는 도로 주차돼 있던 다른 자동차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찍혔고, 인터넷에 공개돼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의 폭발적인 관심에 공개 사흘 만에 각 1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두고 "김여사의 운전실력, 상상 그 이상", "운전자 없이 역주행? 물음표가 절로 나온다",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등 의견을 내놓았다.

또 "후진기어에 놓고 사이드브레이크를 잠그지 않고 내려 사고를 초래한 것 같다", "오르막길 주차가 서툰 김여사가 벌인 일"이라고 사고 원인을 추측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