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모든 어린이의 초등교육 기회 보장을 촉구하는 ‘1Goal’ 캠페인에 KT와 SKT가 국내 지지자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KT(회장 이석채)는 오는 7월말까지 자사 이동전화 고객을 대상으로 1Goal 캠페인을 지지하는 모바일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1Goal 캠페인은 전 세계 7천 2백만 어린이들이 가난과 분쟁 등으로 기본적인 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2015년까지 모든 어린이가 보편적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UN 결의를 지지하는 운동이다.

이 캠페인을 후원하는 세계축구연맹(FIFA)과 전 세계 이동통신 연합체인 GSMA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보편적 초등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각국 정부 및 단체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와 이동통신 이용고객 대상 모바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기간 중 캠페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전 세계 유명 축구선수 100여명이 서포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박지성 선수도 프랑스 지단(Zinedine Zidane), 이태리 델 피에로(Del Piero), 포루투갈 유제비오(Eusebio)등 선수들과 함께 캠페인 서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KT의 모바일 서명운동은 1Goal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이통사 무선인터넷 표준규격) 페이지(이하 왑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휴대폰에서 ‘**14625(핫넘버) + Show’를 누르면 KT가 개설한 1Goal 캠페인 안내 왑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왑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한 스마트폰 이용고객은 KT 1Goal 홈페이지(www.1goal.kr)를 방문해 모바일 서명 SMS(Short Message Service, 단문메시지서비스) 수신을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도 이 날 모바일 서명운동인 1골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1골 캠페인은 5월 7일부터 28일까지 22일간 진행될 예정으로 이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1골 캠페인 서명운동에 참여해 달라는 문자 메세지를 보낼 예정이다.

캠페인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싶은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이용고객은 수신한 문자 메세지에 답신하거나, #64625로 문자메세지를 보내 1골 캠페인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전달하면 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