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1130원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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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재정위기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인 지난 4일 종가 1115.50원 보다 20.10원 오른 113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6.50원 급등한 1142.00원으로 시작한 뒤 경계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그리스 재정위기가 포르투갈, 스페인 등 다른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져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냈으며 역외 환율도 1140원대로 급등세를 보여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급등했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측면에서 환율 상승세는 어느 정도 제한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