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골퍼가 볼을 찾다가 30m 아래 절벽으로 떨어진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 남성골퍼(66)가 지난 4일 집 근처 시사이드 골프장에서 혼자 라운드하던 중 30m 아래 바닷가로 떨어졌다고 뉴질랜드 헤럴드지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이 골퍼는 친 볼이 절벽 쪽에 떨어지자 그 볼을 찾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골프장 직원이 근처를 지나다가 골프카만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인근 지역을 수색하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있는 이 골퍼를 발견했다. 중상을 입은 이 골퍼는 헬리콥터 앰뷸런스로 오클랜드 시립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골프카트 운전 미숙이나 실족으로 인한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러프에서 볼을 찾아나설 경우 너무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 뜻밖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절벽은 그야말로 '해저드(위험) 지역'이기 때문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