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힐 행장 "SC제일銀 전통 그대로 가져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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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엔 이름 안 바꿔"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SC)제일은행장은 "은행 이름을 올해 안에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 행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은행 이름이 궁극적으론 본사인 스탠다드차타드(SC)로 통일될 것으로 보지만 아마도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힐 행장은 "올해 초 행명 변경에 대한 토론과 의견 수렴을 직접 제안했다"며 "하지만 '제일'이란 이름이 갖고 있는 의미가 상당한 만큼 당장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 행장은 "만약 SC로 공식 행명을 변경한다 해도 '제일'이란 이름이 갖고 있는 유서 깊은 전통은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며 "실제 여러 차례 매각 요청이 왔던 구 제일은행 본점 건물도 팔지 않고 오는 6월 내부 수리를 거쳐 다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 앞에 있는 이 건물에 대해 1935년 지어진 외관을 그대로 유지한 채 내부만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개별 상품이나 지점에 '제일'을 사용하는 등 'SC'와 '제일'의 강점을 잘 조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름을 결코 그냥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힐 행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은행 이름이 궁극적으론 본사인 스탠다드차타드(SC)로 통일될 것으로 보지만 아마도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힐 행장은 "올해 초 행명 변경에 대한 토론과 의견 수렴을 직접 제안했다"며 "하지만 '제일'이란 이름이 갖고 있는 의미가 상당한 만큼 당장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 행장은 "만약 SC로 공식 행명을 변경한다 해도 '제일'이란 이름이 갖고 있는 유서 깊은 전통은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며 "실제 여러 차례 매각 요청이 왔던 구 제일은행 본점 건물도 팔지 않고 오는 6월 내부 수리를 거쳐 다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 앞에 있는 이 건물에 대해 1935년 지어진 외관을 그대로 유지한 채 내부만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개별 상품이나 지점에 '제일'을 사용하는 등 'SC'와 '제일'의 강점을 잘 조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름을 결코 그냥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