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증시가 3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과 철광석생산업종 주가 하락으로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4일 호주 증시 주요지수인 S&P/ASX200지수는 48.40포인트(1.01%) 하락한 4737.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종합주가지수인 올오디너리스는 53.80포인트(1.12%) 급락한 4753.30으로 장을 마감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물가와 부동산 불안을 고려해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통화정책 긴축을 지속할 뜻을 분명히한데다 호주 연방정부의 '천연자원이득세' 부과에 따른 철광석생산업체의 경영난 우려가 겹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금융업종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BHP빌리턴과 리오틴토 등 주요 철광석생산업체들은 2%에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호주 증시는 지난달 15일 종합지수 5024.10을 고점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 3월 4일(4757.60) 이후 두달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