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외수씨가 자신의 트위터 사이트에 올린 글을 실은 에세이집 《아불류 시불류》(해냄)를 냈다.

이씨가 2년간 트위터 사이트에 실은 2000여편의 글 가운데 많은 네티즌의 리트윗(돌려보기)이 있었던 323꼭지의 원고에 화가 정태련씨의 세밀화 59컷을 엮었다.

45년간 피워온 담배를 끊자 정신적,육체적으로 어려웠다는 작가는 매일 트위터에 5~10회 글을 다듬어 써올리며 금단현상을 이겨냈다고 한다. "옷걸이에 축 늘어진 채 걸려 있는 옷을 보면서 문득 '나는 어디로 갔지'라고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라는 문장이 맨 처음에 나온다.

이씨는 현재 팔로어 12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출판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