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월 물가가 식료품가격 상승 영향으로 소폭 반등,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리후이융 선인만궈증권 수석 거시경제분석가는 중국증권보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6%로 전달보다 0.2%포인트 확대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상품가격 상승과 공장출고 가격의 상승이 CPI 상승의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리 분석가는 최근 잇따라 발표된 공업기업이윤과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 등을 보면 중국 경제에 과열 조짐이 있다면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0%를 넘을 전망이어서 화폐정책과 부동산정책이 긴축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둥셴안 싱예증권 수석 거시경제분석사는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이 떨어졌지만 계란과 채소, 수산품 등 식품가격이 오르며 전반적인 식료품가격이 5.5% 뛰어 CPI 상승률이 2.8%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중국이 기준금리 인상 기준으로 삼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2.25%보다 높은 것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일 전망이다. 둥 분석사는 또 4월 산업생산과 도시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수출은 각각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9.0%, 26.5%, 18.5%, 44.8% 급증, 과열 우려를 낳을 것으로 전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