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전국의 병원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무료검진,자선바자회 등을 마련하고 있다.

척추관절 나누리병원(원장 장일태)은 오는 13일과 14일 서울 논현동 본원에서 ‘2010 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올해로 다섯 번째인 이번 행사는 직원들과 협력 업체들에게서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얻어진 수익금은 각종 봉사단체에 기증하여 의료서비스 소외 계층을 위해 쓰인다.특히 올해는 나누리병원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평창과 전남 영광 지역의 특산물 코너가 마련됐다.수익금 중 일부는 1사1촌 자매결연 지역의 환자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인천의 유비스병원(원장 이성호)은 오는 8일 하루 동안 병원을 방문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건강검진’을 실시한다.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본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혈액검사 및 방사선 촬영을 통한 개인별 건강 체크를 비롯해 골다공증 진단을 위한 골밀도 검진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이와 함께 척추 및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전문의가 무료 진료하고 관련 공개강좌도 함께 진행한다.

관절전문 웰튼병원(원장 송상호)은 오는 7일 하루 동안 병원을 방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어버이 날 무료 관절염 검사’를 실시한다.올해로 8년때 매년 어버이 날과 연말에 ‘무료 관절염 검사’를 시행해온 이 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절염 진척도를 알 수 있는 관절염 혈액 검사와 골다공증 진단을 위한 골밀도 검사, 관절 X-레이 촬영,혈압과 혈당 검사 등 총 15만원 상당의 검진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만 65세 이상으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하지정맥류 전문병원 강남연세흉부외과(원장 김재영)는 ‘스승의 날’(5월 15일)을 맞아 이달 15일,22일,29일 오후 1∼5시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지정맥류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하지정맥류는 다리혈관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수송하는 정맥판막이 제 기능을 못해 다리에 검푸른 핏줄이 보이거나 혈관이 포도송이처럼 꼬이거나 부풀어오르며 다리의 피곤함,저림,통증,부기 등을 동반하는 증상을 보인다.교사나 서비스직 등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직종에 잘 생긴다.현직 초·중·고 교사로서 교사 자격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