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대형증권사로서는 최초로 1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대신증권은 2009회계연도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000원, 제1우선주, 제2우선주 1주당 각각 1050원과 1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1998년 이후부터 대형 증권사론 유일하게 1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해 오고 있다. 2005년부터는 5년 연속 주당 1000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 수년간 비즈니스 모델을 선진화하고 수익구조를 다변화 해 회사이익의 질이 크게 높아져 배당여력이 향상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1주당 시가배당률도 보통주 5.9%, 제1우선주 9.8%, 제2우선주 10.6%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해 옴에 따라 지난 2003년에는 시장대표성이 있으면서 수익성(ROE)이 일정수준 이상인 상장기업 중에서 배당실적이 높으면서도 안정적인 50개 기업으로 구성된 한국배당주가지수(KODI)에 선정된 바 있다.

노정남 대신증권 대표는 "대신증권은 전통적으로 적극적인 주주중심의 경영을 해왔고, 주주이익 증대를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통해 주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