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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CCTV 복원 작업… 금속파편도 분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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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 · 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함정 내 있던 폐쇄회로TV(CCTV) 영상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군 당국자는 3일 "천안함 내부의 함장실과 전투상황실,복도 등에 6개의 CCTV가 설치돼 있다"며 "CCTV가 제대로 작동했다면 사고 당시 상황이 녹화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상황실 근무자가 함정 내부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해 천안함 주요시설에 CCTV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조단 관계자는 "함정에 설치된 CCTV는 일반 제품과 달리 방수 기능이 있다"며 "바닷물에 침수됐더라도 영상 복원이 어느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천안함이 강한 외부 충격에 의한 폭발로 갑자기 전원이 끊기면서 침몰 당시 상황을 촬영했을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군은 천안함 재질과 다른 금속 파편에 대한 분석도 서두르고 있다. 합조단 관계자는 "천안함의 파편이 아닌 금속 파편 4개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 의뢰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은 이날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군의 대응실태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 감사원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해군작전사령부를 포함한 관련 부대를 대상으로 천안함 침몰 당시 군의 지휘 보고 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동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 구조활동이 지연된 경위와 구조 병력의 배치,군의 사건 은폐 시도 등 의혹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국방부에 사건 당시 지휘 계통의 통화 내역과 열영상관측장비(TOD) 영상 등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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