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바이오(대표 윤병규)는 면역 · 양막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한 화장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개발한 화장품은 여러 개 나왔지만,면역세포 배양액을 주성분으로 하는 화장품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면역 배양액을 성분으로 한 화장품은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 등을 다량 함유해 피부의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막줄기세포 배양액의 경우 실험 결과 피부 재생,주름 제거,노화 방지 등에 탁월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엔케이바이오 측은 설명했다.

엔케이바이오는 이번 화장품 개발을 위해 최근 바이오 신소재 및 아토피성 피부질환 등을 연구하는 바이오에프디엔씨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에는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강경선 교수가 보유한 '인간 태반조직의 양막 또는 탈락막 유래 다분화능 줄기세포 및 그 제조방법'의 특허와 관련해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