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이달 코스피 지수가 상승추세를 유지하며 1680∼1830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마주옥 애널리스트는 "이달 코스피 지수가 세계 경기의 확장국면 진입, 이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과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1800선을 웃돌 전망"이라며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일시적일 것이며, 조정 시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 중국 부동산 억제정책과 미국의 금융산업 규제 등 증시 조정요인이 있지만 세계 경기가 개선추세를 유지할 것이고, 이에 따라 국내외 유동성이 보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고,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세계 경기가 민간소비 지출 증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출주인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 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