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154명중 140위 '황제'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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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퀘일할로챔피언십 커트 탈락
미켈슨 공동 2위 우승 사정권
미켈슨 공동 2위 우승 사정권
'왼손 황제'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퀘일할로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우승 사정권에 들었다.
미켈슨은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미켈슨은 데이비드 러브3세(미국)와 단독 선두 빌리 메이페어(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 우승 이후 다시 정상 등극을 노리게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음식을 잘못 먹어 복통과 구토 증세로 고생했던 미켈슨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을 50%로 끌어올렸고 퍼트수 29개를 기록하는 등 안정을 찾았다.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더스틴 존슨(미국) 등이 6언더파 210타를 쳐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5 · 나이키골프)도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앤서니 김은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와 격차를 좁혔지만 16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16번홀에서 티샷을 숲으로 보낸 앤서니 김은 러프를 전전하다 네 번째 샷에야 볼을 그린 위에 올려 결국 2타를 잃고 말았다.
이날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시즌 2승을 올린 짐 퓨릭(미국)도 공동 7위로 홀아웃했다. 이날 1타를 잃은 케빈 나(27 · 타이틀리스트)는 공동 26위로 주춤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1일 대회 2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치며 중간합계 9오버파 153타로 커트 탈락했다. 참가 선수 154명(기권 2명) 가운데 공동 140위라는 믿기지 않은 성적을 낸 우즈는 1996년 미국PGA투어 데뷔 이후 241개 대회에 출전,6번째 커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그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커트 탈락했다. 79타는 2002년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81타를 친 이후 최악의 성적이고,후반 9홀에서 적어낸 43타는 자신의 9홀 최고 타수 기록이 됐다.
우즈는 1996년 투어챔피언십과 2007년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9홀 43타를 친 적이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미켈슨은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미켈슨은 데이비드 러브3세(미국)와 단독 선두 빌리 메이페어(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 우승 이후 다시 정상 등극을 노리게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음식을 잘못 먹어 복통과 구토 증세로 고생했던 미켈슨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을 50%로 끌어올렸고 퍼트수 29개를 기록하는 등 안정을 찾았다.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더스틴 존슨(미국) 등이 6언더파 210타를 쳐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5 · 나이키골프)도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앤서니 김은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와 격차를 좁혔지만 16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16번홀에서 티샷을 숲으로 보낸 앤서니 김은 러프를 전전하다 네 번째 샷에야 볼을 그린 위에 올려 결국 2타를 잃고 말았다.
이날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시즌 2승을 올린 짐 퓨릭(미국)도 공동 7위로 홀아웃했다. 이날 1타를 잃은 케빈 나(27 · 타이틀리스트)는 공동 26위로 주춤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1일 대회 2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치며 중간합계 9오버파 153타로 커트 탈락했다. 참가 선수 154명(기권 2명) 가운데 공동 140위라는 믿기지 않은 성적을 낸 우즈는 1996년 미국PGA투어 데뷔 이후 241개 대회에 출전,6번째 커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그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커트 탈락했다. 79타는 2002년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81타를 친 이후 최악의 성적이고,후반 9홀에서 적어낸 43타는 자신의 9홀 최고 타수 기록이 됐다.
우즈는 1996년 투어챔피언십과 2007년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9홀 43타를 친 적이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