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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기·서울]러시아출신 두아이 엄마, 안산 상공서 곡예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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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도 좋고 경치도 아름다워 무척 만족스러운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금세기 여성 최고 곡예비행사로 꼽히는 러시아 출신 스베틀라나 카파니나(42) 씨는 30일 낮 ‘경기국제항공전’이 열린 안산시 사동 상공에서 10여분간 숨 막힐듯한곡예비행을 펼친 뒤 비행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날 남자 파일럿도 하기 두려워하는 과감하면서도 아찔한 곡예비행을 펼쳐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청중으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곡예비행은 체력적으로도 무척 힘들고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레저 스포츠로 자칫 허튼 생각을 하다가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며 “그러나 오늘은 많은 어린이가 행사장에 찾아와 무척 기분 좋게 비행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열혈 여성’ 스베틀라나는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곡예비행 분야에서 6번이나 여성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받는 등 세계곡예 비행대회에서 38개의 메달을 땄고 국제항공스포츠연맹(FAI)으로부터 ‘금세기 최고의 파일럿’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87년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이듬해 고공낙하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비행을 시작한 스베틀라나는 1991년 세계적인 엘리트 곡예비행사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러시아 곡예비행단원이 되면서 국제적인 곡예비행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취미로 시작한 비행기 조종이 프로 곡예비행사로 될 줄 미처 몰랐다”는 그는 “곡예비행은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딸이 곡예비행 조종사가 되길 희망한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국제항공전이 끝나는 오는 5월5일까지 매일 2차례씩 SU-26M 기종을 타고 곡예비행에 나선다.안산=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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