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행정 '권한 대행의 계절'
지방선거 등으로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줄줄이 단체장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30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시장.군수의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구속 등으로 현재 도내 31개 지자체 가운데 14개 지자체에서 부시장.부군수가 단체장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
권한대행 체제 지자체는 시장.군수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인한 시.군이 안양과 성남.부천.평택 등 10곳, 단체장의 구속으로 인한 시군이 안산.군포.여주 등 3곳, 시장 사퇴로 인한 곳이 안성 1곳 등이다.
나머지 시.군 가운데 의정부시와 시흥시는 다음달 3일부터, 남양주시와 과천시는 같은 달 9일부터 권한 대행체제가 예상된다.
또 파주시와 구리시.양주시는 다음달 10일, 고양시와 광명시는 다음달 13일 시장들의 예비후보 또는 정식후보 등록에 따라 6.2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수원과 용인.화성.김포.포천 등 5개 지자체는 현 단체장의 예비후보 등록일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단체장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오산.의왕.연천 등 3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28개 지자체는 지방선거 마무리때까지 부시장.부군수가 시.군정을 이끌어가게 된다.
지자체들은 권한 대행 체제 기간 각 시.군에서는 시급한 업무를 제외하고 통상적인 업무 위주로 시.군 행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김문수 도지사는 다음달 13일 후보등록과 함께 행정1부지사에게 한시적으로 권한을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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