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적립식펀드 판매잔액과 계좌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과 계좌수는 각각 9개월과 20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였지만, 한 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전월대비 1조1780억원 감소한 67조8470억원을 기록했다. 자유유적립식에서 1조750억원, 정액적립식 1030억원이 각각 줄어들었다.

그러나 펀드의 판매잔액은 늘었다. 채권형펀드와 MMF(머니마켓펀드) 등에 7조1830억원이 유입되면서 336조 3660억원을 기록했다.

3월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전월보다 14만1000계좌가 감소한 1147만 계좌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소폭 증가(2만2000계좌)세를 보였던 계좌수는 다시 감소세로 전환하게 됐다.

은행권의 적립식펀드 판매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전월대비 1조71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전체 적립식펀드의 감소액(1조1780억원)의 91%를 차지한다.

적립식펀드 판매규모에서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1~4위까지를 차지했다. 전체 펀드판매 규모에서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1,2위를 기록하였으며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5개 주요증권사가 3~7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