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이제는 2분기 실적을 고려한 업종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박성훈 연구원은 "골드만삭스와 그리스, 포르투갈 등 유로존 금융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가 훼손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업종과 종목별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의 경우 IT와 자동차를 비롯한 선도업종을 중심으로 실적개선이 두드러졌지만, 2분기에는 다른 업종으로 실적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존 주도 업종은 2분기 실적전망도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최근 상승세로 가격부담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선별적인 매수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금융과 철강, 에너지 업종에 대해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권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