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0일 국내 증시에서 특별한 모멘텀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코스닥시장을 포함한 중소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유럽 악재의 해소와 미국의 양호한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재차 상승세가 기대되지만, 내부적으로는 모멘텀 공백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증시가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경제 데이터나 실적 데이터를 살펴볼 때 특별한 모멘텀을 찾아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에서 향후 실적 전망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중소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 발표 기간이 진행되면서 대형주 위주로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영향으로 코스닥지수의 상대 수익률은 코스피지수를 밑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원은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코스닥을 포함한 중소형주들의 1분기 대비 2분기 실적 증가율은 코스피보다 훨씬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