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대교에 대해 보유한 현금성자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종대 연구원은 "대교는 현재 신한지주 투자지분(장기매도가능증권 2180억원)을 포함해 약 36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7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에서 영업가치는 1143억원, 주가수익비율(PER) 2.2배에 불과해 비교그룹인 웅진씽크빅 7.7배보다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런닝센터가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런닝센터 신규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교는 빠른 성장으로 수익성 훼손이 제한적인 상태"라며 "기존 방문학습 모델의 경우 교사 한명당 150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반면 런닝센터에서는 250~350과목까지 가능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