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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사흘째 하락.."언제 어디까지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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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재정위기가 확산되며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조정이 어느 정도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부분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단기 조정리 대체로 1700선 전후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49포인트(0.32%) 내린 1728.4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 연중 최고점인 1752.20(장중 1757.76)을 기록한 뒤 사흘 동안 23.78포인트(1.36%)의 조정을 받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지난 27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수준으로 내린 것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스페인 등으로 연쇄적인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이뤄지며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기술적으로도 심리선인 20일 이동평균선(1730.27)을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4월19일 기록한 전저점(1700.69)에 대한 지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일단 '고점'을 확인한 뒤 재 상승을 위한 '바닥 다지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경기회복이 뒷받침 되는 가운데 저금리 지속에 따른 유동성 증대라는 호재가 1분기 실적시즌 마무리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 유로존 재정 불안 등의 악재에 다소 밀리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기간조정 성격의 장세가 이어지며 저점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저점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큰 틀에서 보면 기존 추세가 살아 있어 아직은 저점을 논할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시황팀장도 그리스발 악재로 조정이 시작됐지만 외국인 수급이 견조하고 최근 이머징 시장으로 자금이 더 들어오면서 박스권을 크게 이탈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박스권 등락은 상승 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과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기간 조정으로 해석된다며 단기 바닥을 다진 이후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추세가 살아있는 경우 큰 폭의 가격조정이 발생하기 보다는 박스권 등락을 통한 기간조정 형태로 과열을 해소하는 형태를 보였다는 점에서 최근처럼 고점에서 횡보를 보인 이후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고 추세적인 상승 흐름으로 이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이 유럽발 재정 위기가 큰 영향을 미쳤지만 그동안 코스피가 많이 올랐다는 측면에서 전고점인 1720선에서 단기 저점을 형성하거나 1700선 전후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황 연구원은 조정 기간에 대해 그리스 자금 지원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5월10일이나 중순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리스 사태가 부채비율이 높은 국가들로 확산될 경우 예상보다 충격이 커질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는 박스권 장세의 저점을 확인한 뒤 시장에 동참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일부 견해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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