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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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9일 현대차 주가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3000원(2.28%) 오른 13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3만6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75만주로 최근 수준보다 급증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현대차는 1분기 '실적 호전'과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증시 급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현대차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 경쟁력으로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현대차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은 체질개선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고태봉 연구원은 "원가율 하락과 판매관리비 감소, 지분법 평가이익의 큰 폭 증가는 앞으로 현대차가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연간으로 4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수익가치나 자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6000원에서 16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상훈 연구원은 "1분기 뛰어난 실적을 올려 올해 추정 주당순익(EPS)이 30.6% 늘어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고,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향상돼 환율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졌으며,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지분법 이익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