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심사관들의 고유 업무로 인식되던 특허심사에 기술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특허청은 올 3월부터 출원인이 신청하거나 특허청이 선정한 공개 특허출원건을 대상으로 CPR 제도를 시범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 특허출원건에 대한 출원기술을 인터넷상에 게재한 후 해당 기술분야의 전문가들이‘리뷰어’로서 관련 선행기술 문헌과 의견을 제시하면 특허심사관이 이를 심사에 활용하는 개념입니다. 첨단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소·대학교·기업체 등 현업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기술전문가들의 전문지식을 특허심사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특허청은 이러한 기술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특허심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함은 물론 심사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