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0.29%) 내린 111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유럽발 악재가 지속됐음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 보다 53.2p(0.48%) 상승한 11045.27을 기록, 하락 하루 만에 1만1000선을 회복했다. S&P500지수는 전날 보다 7.65p(0.65%) 오른 1191.36을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p(0.01%) 상승한 2471.7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전날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춘데 이어 이날도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강등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상당기간에 걸쳐(extended period)'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는 현행 0~0.25%에서 동결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