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9일 소디프신소재에 대해 반도체, LCD 업체들의 설비투자로 글로벌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LCD 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 계획에 따라 소디프신소재의 2011년 NF3(삼불화질소)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LCD 업체들이 차기 라인 투자 계획을 가시화하고 있고 반도체도 3년 만에 신규 라인 투자가 재개될 전망"이라며 "태양광 발전 원가 하락 및 신용 경색 완화로 글로벌 태양전지 시장도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NF3는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 부족이 심화되지만, 2011년까지 공급 증가는 제한돼 구조적으로 수급이 빠듯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쟁 업체는 원가 경쟁력이 떨어져 현재 가격에서는 투자 유인이 없고, 만약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선제적으로 투자를 해 둔 소디프신소재가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소디프신소재가 빠듯한 수급 상황을 글로벌 점유율 확대의 기회로 삼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