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장비 공동활용, 차량 시험인증 관련 기술교류 협력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와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이 철도 분야 상호 공동발전에 나선다.

대전도시철도공사와 한국기계연구원은 28일 오전 11시 30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기술교류와 협력을 통한 철도분야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사진>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도시철도 차량의 시험인증 관련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고, 신기술의 도시철도 시스템 적용에 관한 지원 등을 추진해 녹색교통 수단인 철도 분야의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된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시스템의 유지보수 및 안전, 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 및 세미나 개최 등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해 대전도시철도 운영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급곡선 부위 소음 및 진동 등의 분석 의뢰 ▲열차 부품에 대한 신뢰성 시험 의뢰 ▲차량 내구성, 부식 관련 기술자문 ▲국가 및 자체 연구개발 참여 등을 추진하게 된다. 기계연구원은 ▲자기부상열차 유지관리 ▲차량성능 확인시험 ▲완성차 본선 시운전 및 결과분석 ▲차량 관련 국가 연구활동 참여 등을 추진한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김종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기부상열차를 비롯 녹색교통의 발전에 큰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상호 협력 아래 양 기관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철도 발전의 선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장은 “대전광역시 도시철도공사와 자기부상열차 연구개발 및 실용화 중인 한국기계연구원의 협력을 통해 자기부상열차의 확산과 도시철도분야 연구경쟁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