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20원대 급등..'유럽 위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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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확산으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20원대까지 급등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8분 현재 전날보다 10.20원(0.92%) 오른 112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0.4원 오른 1120.5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23.0원까지 급등햇으나 경계 매물이 나오면서 1120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날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선데다,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는 것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그리스 문제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되살아나며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1115~1125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