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DMS에 대해 지속적인 실적호전에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DMS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전분기와 동일한 581억원의 매출과 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키코 평가손실 40억원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감해 영업이익률은 10%에 그치나 이는 이미 예정된 것으로 우려사항은 아니다"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최대 관심사인 반도체 장비 드라이에처(dry etcher)의 수주가 분기당 100억원 이상 규모로 지속되고 있다"며 "LCD(액정표시장치)쪽도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8세대 신규라인 및 중국 차세대 라인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3분기부터는 키코 평가손실도 없어지게 돼, 영업이익률도 10% 후반대까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DMS의 영상증폭관은 상반기 중 국방부에 초도 물량 납품과 함께 양산매출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영상증폭관의 경우 연간 300억원 규모의 국내 군수용에 대한 독점권을 사실상 확보한 상황이어서 내년부터 드라이에처에 이어 제2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