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그리스 신용등급 정크수준으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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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7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정크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높은 부채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그리스의 긴축과 개혁 능력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한 것이다.
S&P는 그리스의 장기신용등급을 'BBB+'에서 3단계나 낮춘 'BB+'로 하향 조정, 투기등급으로 낮췄다. 또 단기신용등급도 'A-2'에서 'B'로 내렸다.
또 전망등급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을, 그리스의 부채 문제에 대한 회복등급도 '4'를 부여했다.
S&P는 그리스의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예산상 도전들을 평가해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히고, 그리스 정부가 긴축과 경제회복에 대한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S&P는 아울러 그리스의 긴축과 구조조정 노력이 미약할 경우 신용등급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특히 그리스의 부채 규모가 올해는 GDP의 124%, 내년에는 131%까지 상승하고, 그리스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16년까지 거의 제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