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통합 앱스토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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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통신사업자들이 통합 앱스토어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애플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단말기나 통신회사와 관계없이 접속과 이용이 가능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 앱스토어에서는 통신회사가 어디든 상관이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바다 등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도 상관이 없습니다. 웹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운영체제와 상관없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단 애플의 아이폰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애플의 운영체제가 개방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직접적인 혜택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입니다. KT와 SK텔레콤, LG텔레콤 등 각 통신회사에 맞게 별도로 제작해야 했던 앱을 이제는 통합 앱스토어에 맞게 한번만 제작하면 됩니다. 대신 앱 이용자가 통신 3사로 확대되니 시장은 두배가 됩니다.
비용은 절감되고 수익이 늘어나면 애플리케이션 개발 의욕이 높아집니다. 좋은 앱이 많이 나오고 그래서 사용자가 늘어나면 비로소 한국형 통합 앱스토어가 파괴력을 갖습니다. 통합 앱스토어가 기대하고 있는 선순환입니다.
올해 예상되는 앱스토어 시장은 약 61억달러.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응이 늦어지면서 이 시장을 애플과 구글에 모두 내 준 상황입니다. KT와 SK텔레콤 등 통신회사, 그리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단말기 업체가 개별적인 앱스토어를 구축했지만 이용은 극히 저조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통합, 시너지를 높여 경쟁력을 키우자는 생각입니다. 국가별로 통합 앱스토어를 구축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집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24개 이동통신사가 통합 앱스토어를 구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도 다르고 이해도 달라 성과는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국가 통합 앱스토어. 무엇보다도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합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