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해외점포 지난해 780만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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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명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점포의 손실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삼성.대한생명의 해외점포 8곳이 지난해 78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1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지난2008년에 비해 손실규모가 470만달러 늘었다.
생보사 해외점포들은 투자영업에서는 3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지만 보험영업에서 1천80만달러의 순손실을 입었다.
보험영업에서 손실을 본 것은 전년도에 비해 수입보험료가 증가한 반면, 사업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이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3억1천70만달러로 전년 말보다 35.6% 증가했다.
자산 종류로는 유가증권(1억6천350만달러)과 현금.예금(8천480만달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가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경우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당기순손실을 본 해외점포의 경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