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주요 투자사들이 자금조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여 사태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의 최대주주 코레일과 삼성물산 등 10개 투자사 관계자들은 내일(28일) 시공 지분 변경을 조건부로 1조원 규모의 대출 지급 보증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코레일(지분율 25%)은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공문을 보내 주주로 참여한 17개 건설사가 1조원 규모의 대출 지급 보증을 서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드림허브는 지난달 말까지 코레일에 결제해야 하는 2차 토지계약분 중도금 3천억원과 분납이자 835억원, 4차 토지매매 계약금 3천175억원 등 총 7천10억원을 내지 못해 사업 진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 올해와 내년까지 모두 4조원의 자금이 소요될 예정인데 이중 1조7천억원에 대해서는 대출을 일으킬 담보도 전혀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