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택시 기사로 가장해 서울 도심을 활보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병헌은 26일 리얼엔터테인먼트채널 QTV의 월드스타 리얼 토크쇼 'Talk Asia(토크 아시아)'에서 유명해 지기 전 시절이 그립지 않냐는 MC 안나 코렌의 질문에 "택시 운전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택시 회사 사장으로 있는 친구에게 택시를 빌려 며칠 동안 몰고 다닌 적이 있다"며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그랬는지 그 어떤 손님도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배우로서 사는 것에 익숙했던 나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의 출연을 앞두고 고심할 때 "정말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싶으면 이 영화를 놓쳐선 안 된다. 아주 좋은 기회가 온 것이다"며 조언한 박찬욱 영화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토크 아시아는 이병헌편에 이어 오는 5월 3일과 5일 박지성과 에픽하이편을 차례로 공개한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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