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업자 30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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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장 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지예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워보도록 하겠습니다.
20대 젊은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뉴스가 나왔군요.
지난 1분기 20대 취업자 수가 3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젊은층 인구가 줄어든데다 청년층 취업난까지 겹쳤기 때문인데요.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1분기 20대 취업자 수는 37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1981년 4분기 이후 최저치입니다.
반면 인구 고령화 추세에 맞춰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크게 늘었는데요.
1분기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35만 여명으로 30년 전에 비해 3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청년 실업이 상당히 심각한데요.
학력 인플레가 심한 상황에서 학력 보다는 능력이 우선인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나섰다구요.
그렇습니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어제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를 방문했는데요.
이 학교에서 열린 '제3회 삼성기능올림픽'에 참석해 참석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임 장관은 기능올림픽 축사에서 "지식경제 시대에 고숙련 기능인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는데요.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학력보다는 능력이 중시되는 풍토가 정착되어야 하고, 기능 장려를 위해 정부의 지원도 강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임태희 장관은 이어 한국기술교육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는데요.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역시 자신들만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태희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
"글로벌 시대에 택할 수 있는 직업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어느 부문에서든지 전문적인 기술을 갖추면 어디든 역량을 발휘하며 사회에 기여하며 살 수 있습니다."
방금 임태희 장관의 말도 들어보았지만, 채용 시장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도 능력보다는 학벌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많지 않습니까?
이를 반영하는 설문조사가 나왔다고요.
한 취업포털이 국내기업 660여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것인데요.
기업 10곳 중 4곳은 채용 시 지원자의 출신학교를 본다고 답했습니다.
선호하는 대학교으로는 서울대가 41%로 가장 높았고요.
이어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순이었습니다.
이들 대학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스펙이 좋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33%로 가장 많았고요.
전공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일을 잘하기때문이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채용 소식 알아볼까요. 경남은행이 사원 모집을 진행중이군요.
경남은행이 상반기 창구텔러 35명을 채용합니다.
지원자격은 연령과 전공 제한은 없이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전 학년 평균 B학점 이상이면 되고요.
금융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경남은행 청년인턴십 평가 우수자는 서류전형상 우대합니다.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이며,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실무자면접 등을 거쳐 다음달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청년 취업난 속에서 공무원 시험이 매년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중 상당수가 불합격하면 다시 도전할 것이란 의사를 밝혔다고요.
한 취업포털이 올해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거나 응시할 계획인 수험생 240여 명을 대상으로 향후 진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시험에 실패할 경우 내년에 다시 시험을 보겠다는 사람이 전체의 60%에 달했습니다.
시험에 응시하지 않겠다는 수험생은 10명 중 1명에 그쳤는데요.
공무원 시험을 쉽게 접지 못하는 이유는 공무원이란 직업을 포기할 수 없어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