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7일 고려아연에 대해 "귀금속 가격 강세로 양호한 수준의 이익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강오 연구원은 "올해 아연 제련수수료(TC) 협상이 양호한 조건으로 타결됐고 아연을 포함한 주요 상품가격이 완만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 변동폭이 커지면서 금, 은 등 귀금속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올 2분기에 신규 아연 TC가 소급 적용되더라도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아연이 주로 사용되는 아연도금강판의 수요산업인 자동차, 가전제품 등 내구성 소비재의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실수요도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