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일본 미쓰비시 다나베제약과 위산분비를 억제시켜주는 PPI 계열(프로톤펌프억제제) 신약후보물질인 ‘s-테나토프라·아졸’에 대한 국내 공급및 독점판매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중외제약은 완제품이 아닌 개발단계(유럽 1상 완료)에 있는 후보물질을 도입,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후 제품화에 성공하면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중외제약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동시에 지난 2006년부터 유력한 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에 나서는 등 2원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외제약은 현재 이같은 전략을 통해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 당뇨치료제 ‘CWP -0403’ 등을 개발하고 있다.유럽에서 실시된 1상임상 결과에 따르면 ‘s-테나토프라졸’은 현재 인기제품인 PPI제제 ‘넥시움(에소메프라졸)’ 보다 위산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약효지속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임상 승인(IND)을 받는대로 국내 10여개 대형 병원에서 ‘s-테나토프라졸’의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