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가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오전 10시 현재 S&T대우는 전날보다 600원(2.53%) 오른 2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S&T대우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다소 못미칠 것으로 추정되나, 올 2분기부터 신규 수주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주가조정시 S&T대우 주식을 매수할 것을 제안했다.

이 증권사 최중혁 연구원은 "르노삼성의 SM3와 SM5 차량 계기판을 S&T대우가 이달부터 납품해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했다.

또 GM의 시보레 '볼트' 하이브리드 모델에 옥스펌프를 다음달 부터 납품할 예정인데, 이 부문에서만 연간 3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기아차의 K5 모델에는 MDPS 모터를, S&T모터스의 전기오토바이에는 인휠(In Wheel)을 납품할 예정인데 각각 연간 200억원과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2013년부터 양산되는 GM의 글로벌 미니 구동모터는 올 2분기 안에 수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