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는 지난해 국내 커피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토종 프리미엄 커피전문점이다. 지난해 4월 가맹사업에 나서 1년여 만에 전국 170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올해 목표는 300호점 돌파와 해외 시장에 진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이다.

카페베네의 가장 큰 강점은 인테리어의 차별화다. 기존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들이 뉴요커의 도회적 이미지를 내세웠다면 카페베네는 정통 유럽풍 카페를 표방하고 있다. '도심 속 낭만과 휴식','복합문화 공간','디저트 카페'가 카페베네의 키워드다. 카페베네는 이를 앞세워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동감 있는 카페 문화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카페베네는 프랑스의 역 광장에 있던 대형시계를 사오는 한편 기둥과 벽에는 거친 시멘트의 질감을 그대로 살렸다.

카페베네의 또 다른 강점은 맛이다. 전국 모든 매장에서 일반적으로 흔하게 마시는 블렌딩 커피가 아니라 원두 한가지만을 사용한 '싱글 오리진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커피뿐 아니라 와플과 유지방이 적은 이탈리아 아이스크림인 젤라또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한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정통 벨기에 와플은 냉동 반죽이 아니라 매일 아침 가맹점에서 냉장 반죽한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쫀득쫀득한 맛이 살아있다. '와플+젤라또' 메뉴는 와플 위에 다양한 맛의 젤라또를 선택해 올려먹는 색다른 디저트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