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제조사들이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신생 업체들까지 가세해 해외 여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1964년 국내 화장품 최초로 해외 수출에 성공한 아모레퍼시픽.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화장품 선진국인 프랑스, 미국에서도 잇단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2007년 해외 부문 매출 1천746억원에서 지난해 2천830억원까지 3천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내 화장품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해외 문을 두드리는 화장품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베트남 등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LG생활건강 역시 2007년 해외 매출 750억원에서 지난해는 1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2월 국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선언한 웅진코웨이도 중국 여심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07년 64억원에 그쳤던 웅진코웨이 화장품의 중국 매출은 지난해 280억원을 달성, 4배 이상 급성장했습니다. 중저가 브랜드샵들의 진출도 활발합니다. 미샤로 알려진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04년 호주에 1호점을 낸 이후 전세계 21개국에 464개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광섭 에이블씨엔씨 해외추진팀장 "지난해는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며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23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국내 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