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월가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이머징마켓(신흥시장) 펀드를 미국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신흥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미래에셋은 월가의 어떤 금융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22일에는 아시아 금융인 최초로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미래에셋의 성공 스토리를 강연했다. 박 회장은 성공 요인으로 '상식'을 꼽고,복잡한 사안일수록 단순하게 쪼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