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 펀드로 10주째 자금이 유입됐다. 규모도 전주에 비해 두배로 늘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한주간 한국 관련 펀드에 24억4000만달러가 유입됐다. 전주 11억100만달러에 비해 2.2배 확대된 것이다. 집계대상 한국관련 해외뮤추얼펀드는 한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 Fund)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펀드(Asia ex Japan Fund) ▲인터내셔널펀드(International Fund) ▲태평양지역펀드(Pacific Fund) 등 4개다. 이들 펀드들은 주로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통상 한국 관련 해외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거나 유출된 이후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와 매도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펀드별 자금 유출입 규모를 살펴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펀드로는 12억9600만달러가 들어왔고,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로는 5억1000만달러가 유입됐다. 인터내셔널펀드로 5억400만달러가, 태평양펀드로는 1억3000만달러가 각각 들어왔다. 미국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선진지역 펀드로의 자금흐름은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신흥지역으로는 10주째 자금이 흘러들었고 유입규모도 전주대비 1.9배 늘었다. 헬스케어와 금융섹터 펀드의 자금유출 규모가 늘어나면서 섹터펀드에서는 2주 연속 자금이 빠졌고 원자재 펀드로는 5주째 자금이 들어왔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