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외계인은 존재할 가능성이 높지만,안전하게 살아 남으려면 그들과 접촉을 시도하지 않는게 좋을 것이다”(스티븐 호킹 박사)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5일 “저명한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외계인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호킹 박사는 “지구 이외의 지역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하지만 인류는 그들과 접촉하려 시도할게 아니라 그들과의 접촉을 될 수 있는데로 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외계 생명체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의문스러운 만큼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는 데다가,지구 생명체의 면역계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게 호킹 박사의 주장이다.

그는 “우주에는 1000억개의 은하가 있고 각 은하마다 수십억개의 별들이 있는 만큼 지구 이외의 각 행성이나 항성,혹은 우주공간속에 생명체가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논리적 결론”이라며 “만약 외계 고등 생명체와 조우하게 된다면 콜럼버스가 신대륙에 도달했을 때 면역력이 약했던 북미 원주민들이 몰살했던 것과 유사한 상황이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