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8주년을 맞아 인민군 제115부대의 군사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중흡7연대칭호'를 받은 이 부대의 '관람대'에서 훈련을 지켜본 뒤 "군인들이 적들의 그 어떤 불의의 침공도 제때에 격파분쇄할 수 있게 준비됐다"고 만족을 표시했으며 "전군이 '훈련도 전투다!'라는 구호를 들고 전투력을 억척같이 다져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특히 "인민군은 수령결사옹위정신, 총폭탄정신, 자폭정신을 절대불변의 신념으로 간직한 강군으로 자랐으며, 현대적인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갖춘 강위력한 혁명무력으로 강화됐다"며 "이 무적의 강군이 있어 조국은 금성철벽"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인민군 지휘성원들과 제115부대 지휘관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위원장의 군사훈련 참관에는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리영호 군 총참모장, 김정각 국방위원 겸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전병호(군수공업).김기남(선전선동) 노동당 비서, 김경희(경공업부).장성택(행정부) 당 부장, 주규창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