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천안함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사태 수습을 위한 지혜를 구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을 만나 천안함 사태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번 사태가 그만큼 위중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오부터 약 2시간 동안 이뤄진 만남에서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고 원인을 잘 분석해서 국제사회로부터 인정 받을 수 있는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말했고 두 전직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침몰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사태가 잘 수습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동이 배석자 없이 진행되면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진행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 41개 뉴스통신사 대표들과 만남에서도 천안함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인정할 만한 조사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사고원인에 대한 어떠한 예단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결과가 나오면 세계에 사고원인을 발표할까 생각중이며 결과에따른 후속 조치도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2012년 2차 핵안보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자체가 북한을 설득하는데 도움 될 것이며 핵포기 의사를 분명히 하면 북한도 초청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