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10원 중심 좁은 박스권 장세…1110.1원(+1.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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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10원을 중심으로 왔다갔다하며 좁은 박스권 장세를 펼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원(0.16%) 오른 1110.1원을 기록 중이다.
외환전문가들은 밤사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리고, 유럽연합의 통계청인 유로스타트가 그리스의 지난해 재정적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고조됐다고 분석했다.
그리스 우려로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는 1110~1114.5원에서 거래됐으며, 1110/1111원에 최종 호가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장의 분위기를 이어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전날보다 2.7원 오른 1111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별다른 움직임 없이 1109~1111원 사이에서만 횡보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내 아래쪽으로 돌아서 0.13%대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34억원어치를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37분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장보다 낮은 1.3225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3.41엔을 기록 중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이 매우 조용하다"며 "수급도 별로 없고, 은행권 포지션 플레이도 소폭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에 대한 개입 경계감으로 1109원 이하로는 잘 빠지지 않고 있다"며 "주말이라서 딜러들도 아직까지 소극적인 플레이를 보여 1110원에서 ±1원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 시장참가자는 "그리스 우려 때문에 환율이 하단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지만, 원화 강세 기개는 여전하다"며 "오후 장에서도 위로는 네고에 밀리고, 아래는 개입 경계심에 막히며 오전 장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원(0.16%) 오른 1110.1원을 기록 중이다.
외환전문가들은 밤사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리고, 유럽연합의 통계청인 유로스타트가 그리스의 지난해 재정적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고조됐다고 분석했다.
그리스 우려로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는 1110~1114.5원에서 거래됐으며, 1110/1111원에 최종 호가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장의 분위기를 이어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전날보다 2.7원 오른 1111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별다른 움직임 없이 1109~1111원 사이에서만 횡보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내 아래쪽으로 돌아서 0.13%대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34억원어치를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37분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장보다 낮은 1.3225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3.41엔을 기록 중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이 매우 조용하다"며 "수급도 별로 없고, 은행권 포지션 플레이도 소폭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에 대한 개입 경계감으로 1109원 이하로는 잘 빠지지 않고 있다"며 "주말이라서 딜러들도 아직까지 소극적인 플레이를 보여 1110원에서 ±1원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 시장참가자는 "그리스 우려 때문에 환율이 하단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지만, 원화 강세 기개는 여전하다"며 "오후 장에서도 위로는 네고에 밀리고, 아래는 개입 경계심에 막히며 오전 장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