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다.

23일 오전 9시35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날 보다 400원(1.78%) 오른 2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날 올 1분기 본사기준 영업이익이 1199억6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85억2700만원, 1381억6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5.6%, 4737.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타이어에 대해 올 1분기 타이어 판매실적은 1180만개에 달해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15.4%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2만43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신한금융투자도 한국타이어가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2만5300원에서 2만94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