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적인 흐름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도 아직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시행하기에 이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농업식량안보기금 출범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민간 부문보다는 재정 지원에 경제 회복을 많이 의존하는 게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경제만 봐도 지표상으론 많이 나아졌지만, 민간의 자생적인 회복력이 완전히 살아났다고 보기 어렵고 국제 원자재값 상승 우려도 여전해 출구전략을 시행하기에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윤 장관은 "본격적인 출구전략 시행 시점은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때까지 논의될 문제"라고 말해 당분간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