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1일 지구대에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30살 이 모 씨를 입건했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이 이씨를 지구대 앞 도로로 끌고나와 제압하고 발로 차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씨는 경찰관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폭행했으며 왼쪽 팔이 부러졌지만 제대로된 치료도 받지 못한채 유치장에 갇혀 있다가, 날이 밝아서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이씨가 지구대 안에서 소란을 피워 제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과도한 폭력이 있었는지와 치료 요구를 무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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